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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몰디브 비치하우스 신행 후기 (2/5) | hit : 577 |
| 글쓴이 : 최*현 | 2012.12.24 |
    말레 공항 근처 바다. 새벽부터 부랴부랴 체크아웃해서, 아침 비행기로 두바이를 떠났습니다. 사실 이쪽이 일정 꽤 괜찮아요. 대부분의 이동이 밤에 이루어져서. 두바이를 거의 하루 풀로 볼 수 있거든요. 단점이라면 두바이에 완전 새벽 도착이라 아침에 얼리 체크인을 해야 한다는 거지만요. Four-Point By Sheraton SZR 은 얼리 체크인을 50% 가격에 해줍니다. 룸 상황이 될 경우에 한해서지만, 입지적인 조건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아시아나 호텔보다는 훨씬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SPG.COM에서 직접 예약하면 50% 내도 싸잖아) 그리고 새벽 체크아웃에 정신없었던 그분들은, 얼리 체크인 추가요금을 받는걸 깜빡 하셨습니다. 참 고마운 분들이죠. 그리고 말레 공항 도착. 말레 공항은 훌룰레 섬에 있어요. 말레 섬은 옆에 높은 건물들 있는 섬. 가는데 보트로 7분, 1$/人. 근데 가도 정말 별로 볼 거 살 거 없음-_- 수산 시장 보고싶었는데 그걸 못봐서 아쉬웠달까요. 두바이에서 출항이 지연된 우리 비행기는, 예상보다 말레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말레에서 씨플레인은 해가 지면 뜨지 않습니다. 4시쯤 나오니 현지 스탭분들께서는 거의 사색이 되어 있으시더군요-_-;;; 우리 두 사람을 기다리는, 같은 리조트로 가는 유럽인 8명과 함께 말이죠.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특별하게!!! 저것이 이 리조트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파란색/빨간색의, 여러 리조트를 거쳐 가는 씨플레인이 아닌 리조트 소속 디 오리지널 씨플레인. 마크만 조금 바뀌었지 하얀 바디에 남색 꼬리는 여전하더라구요. 그런데, 제일 늦게 온지라 앉은 자리에서는 사진 촬영이 거의 불가능... 그래도 80분-_-동안 날면서 몰디브 바다와 하늘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무지개도 보았죠. 어렵게 건진 한 장. 이사진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쓰기 참 좋더군요 ㅋㅋㅋ 위쪽에 시계, 아래쪽에 아이콘. 그래서 일부러 워터마크 안달고 올림. (그래도 제가 찍은거 맞습니다) 도착했습니다. MIHAD라는 Villa Host가 친절히 안내해 주더군요. 여기는 버틀러가 아닌, 빌라 호스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빌라 호스트는, 참 친절하지만 많이 바빠요. 1:1 버틀러링의 안락함을 원하신다면, 몰디브에서는 '아일랜드 하이더웨이'가 유명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빌라 수보다 직원수가 많은 곳들로 가심이... 비치하우스는, 빌라가 100채가 넘습니다. ㅋ 피씨 다운으로 날렸다가 다시 쓰려니 귀차니즘이...-_-;;;; 빌라 덱, 베란다라고 부르던 곳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침실과 인피니티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지요... 느므, 좋았습니다. 화장실. 비누는 몰튼 브라운입니다. 샴푸, 바디워셔, 컨디셔너는 인하우스 케이스에 담겨져 있어 모르겠지만 향이나 느낌은 불가리의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몰튼 브라운 샴푸는 써본적이 없어서 확인 불가. ㅋ 거실입니다. 소파 사이를 잘 보면 녹색이 얼핏 보이시죠? 유리 바닥입니다. 가끔 우리가 '아디다스 피시'라 부르는 검은색 바탕 삼선 물고기가 보여요. 빌라 덱 흔들의자에 앉아 대충 찍으면 적당히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헐. 빌라 소개는 이정도. 어느새 해가 졌습니다. ...어라. 침대 사진이 없네-_-;;;; 그러려니 해 주시면 감사;;;; 침대야 뭐 그냥 침대죠. 베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건 장점. 0번 누르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원래 구스필로우가 좋으니 패스! 넌알러직이나 메모리 폼 등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첫날 저녁 식사는 식당수 부족한 이곳의 메인 조식 식당인(...응??) 뽀꼬너(Four corner인데 다들 발음이 뽀꼬너임...)에서 뷔페식으로. 음식은... 개인 차이가... 있겠죠??? 우리 입맛에 짱 맛있다! 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 주의사항 ※ 빌라 내 인스턴트를 포함한 외부 음식물 반입 시 US 1,000$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되어 있다는 경고장을 무시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희는 컵라면 구입을 깜빡하는 바람에 그냥 갔습니다만 에미레잇의 허니문 케익을 먹고 방치해 놨는데 다음날 저 경고장이 책상위에 떡 하니 올려져 있어서 시껍했었지요. 하긴, 제티 밑에 떠다니는 왕뚜껑 큰사발 용기를 보면서 1,000$ 내야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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