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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몰디브 비치하우스 신행 후기 (1/5) | hit : 540 |
| 글쓴이 : 최*현 | 2012.12.24 |
    원래 후기들 보면 이 구간은 항상 재미없어서, 스킵할 생각으로 그 흔한 "인천공항 항공기 주둥아리 사진" 도 안찍었는데 두바이가 멋져서 짧게 치고 넘어갈까 합니다. 보통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거쳐서 많이 가시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게 맞는 듯 합니다.-_-;;;; ICN→DXB는 10:10 걸리고 DXB→MLE는 4:30 걸립니다. 출국 시간은 23:55이라 예식 당일 쏘게 되니 저희처럼 18:30 예식이면, 머리삔 뽑을 시간도 부족한 겁니다. 그나마 에미레잇 사전 온라인 체크인/자동 입국심사/PP카드 신공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라운지로 달려가 샤워실 대기부터 걸어놓고! (일단 최고의 수훈장은 토요일 밤 8시에 역삼-공항을 90분만에 쏴주신 웨딩카 기사님... 협찬해주신 코엑스 면세점께 무한한 감사를.) 2달간 다이어트다 뭐다 해서 보낸 금욕적인 생활의 종료를 알리는 맥주 원샷. ...그리고 신혼 첫날밤은 중국 대륙 위를 지나가는 에미레잇 A380에서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남북단일 탁구팀이 중국을 꺾는 내용인 코리아를 보면서 지나갔긔.-_-;; 10시간 10분동안 자다 깨서 먹고 영화보다 잠들고 일어나서 먹고... 사육당하는 기분을 한껏 만끽한 뒤, 드디어 두바이에 도 착 했습니다. 사진은 간단히. 중요한건 두바이가 아니므로. 세작로. 라고 부르던 셰이크-자이드 로드. (Sheikh Zayed Road) 일명 통치자의 길. (호텔 정문에서 찍은 사진) 항상 볼때마다 스크롤에 압박 주는 버즈 칼리파. (칼리파는 UAE의 총 통치자이자 아부다비의 왕 이름. 두바이월드 시망사건 이후 칼리파가 돈대주면서 감히 버즈 두바이 라고 붙인 이름이 맘에 안들었다며 개명) 두바이를 간 두 가지 이유 中 첫번째. 음악 분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기. 몇번째 보지만 볼때마다 그저 입만 떡 벌어진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 필리핀에서 사귄 친구 (현재 두바이 거주)랑 식사. 원래 버즈 알 아랍 (7청 럭셔리 돛단배 호텔)에서 결혼선물로 밥사주겠다고 하였으나 거기는 마침 예약이 끝났고, 여기가 더 좋다며 데려간 곳입지요. 메디낫 주메이라...라는 아라비아 양식의 리조트 겸 호텔인데 이 호텔은 특이하게, 정문을 지나가면 로비 대신에 부두-_-??? 가 나오고 아브라... 라고 불리우는 곤도라를 타고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되어있는 구조.... 이 호텔 선착장까지는 지난번에도 와 봤는데, 원래 선착장에 있는 식당으로 가려 했었으나 해당 식당이 리모델링... 그래서 이친구도 못가본 피어싴(Pierchic) 이라는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지상에 이런곳도 있구나...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피어싴 사진은 너무 어두워서, 삼각대를 못가져간 관계로 불펌. 로비 부두?에서 아브라를 타고 알 콰샤-_- 근처에서 내린 뒤 바다 위에 놓인 다리를 한참 건너면 보이는 수상 레스토랑. 그리고 그 다리에서는, 쥬메이라 3종세트를 다 볼 수 있습니다. (버즈알아랍, 호텔 쥬메이라 비치, 메디낫 쥬메이라) 저런거 보면서 밥먹는겁니다. 그쯤 되면 음식의 맛과 가격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심지어 친구가 쏘는건데!!!!) ...사실 무슨 맛인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참신했다. 정도겠군요. 피어싴 소개도 했으니, 두바이 이야기는 이만 줄이도록 할께요. ※ 두바이 팁 ※ 1. 데이투어는 옵션. 하지만 쓸 수 있는 시간이 10시간 이내라면 그냥 두바이몰과 버즈칼리파만 보시는게... 사막투어, 빅버스 투어는...개인차 및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막투어 하실거면 그냥 밥알샴스 같은데서 1박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2. 택시는 Ladies Taxi가 공항에 있습니다. 호갱님을 유혹하는 삐끼는 무시하세요. 근데 남녀는 상관없는데 남자만 탑승도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가격은 동일합니다. 3. 두바이 택시요금은 시 경계를 넘어갈때 20, 기본 3 Dhs입니다. 공항은 시 경계 밖에 있어요. 그리고 기본요금은 우리나라랑 달리 진짜 '기본'요금입니다. 10m만 움직여도 바로 올라가는 미터기... 그리고 단거리는 정액 요금입니다. (10 Dhs던가...) 4. Dubai Mall (에미레잇몰 아닙니다) Music Fountain은 18:00부터 매 30분마다 가동됩니다. 한번에 10~15분 정도, 노래에 따라 다릅니다. 4번 봤지만 전설의 Baba-Yetu는 아직 듣지 못했어요. 안보면 후회합니다. 진짜루요. 5. 음악분수 앞에 Texas Roadhouse 인가 하는 스테이크집이 있습니다. 거기 가면 아웃백 스테이크가 오징어(또는 냉동대패삼겹살)가 됩니다. 육즙이 죽여줘요... 두바이 몰 내부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어차피 두바이 로컬 전통음식 = 아랍음식 = 종교적 이유로 고기는 제한적 = 별로.... 생파 씹어먹을 수 있으니 주의 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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